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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직 직업병 손목건초염 위한 타겟팅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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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직 직업병 손목건초염 위한 타겟팅치료
    사무직의 직업병, 손목통증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여긴다. 그러나 연세건우병원 하승주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무직종 내원환자 약 75%가 드퀘르뱅을 비롯한 손목건초염 이라고 밝혔다. 특히 더 중요한 사실은 손목건초염의 경우 잘못된 치료인식 탓에 힘줄손상이 심화된 중증 질환자 내원률이 높다는 것이다.

    손상정도 따라, 병기 나뉘지만
    손목건초염은 수술 없이 보존치료 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여긴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2명은 수술치료 받는다. 즉 손목건초염도 증상 심화정도에 따른 선별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이를 단순 손목통증으로 여기며, 통증이 지속되면 단순 약물 혹은 침,뜸 등의 대체의학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하승주원장은 “보존치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금새 재발된다면 염증으로 인해 힘줄손상이 심화된 상태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염증이 힘줄 손상을 가속화하여 힘줄파열과 그로 인한 손기능 장애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잦은 재발, 타겟팅 통한 원인해결로
    보편적 손목건초염 치료는 약물주사, 보조기구, 체외충격파 그리고 수술로 진행된다. 이 치료들의 경우 힘줄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가 아닌 일률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증상호전이 없거나 재발이 잦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단점 보완을 위해 최근 도입된 것이 표적치료 개념의 타겟팅 치료이다. 이 치료는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해 염증이 발생한 국소부위를 찾고, 여기에 초음파전달 속도를 계산해 선별치료를 위한 Mild-Moderate-Severe 3단계로 세밀한 진단을 시행한다.

    이후 염증 국소부위에 타겟점을 형성한 뒤 기존에 충격파가 퍼져버리는 방사형 충격파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포커스형 충격파와 손목건초염 치료를 위한 프로시져가 탑재된 고강도 레이저치료, 마지막으로 염증의 국소부위에 매우 미세한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하여 치료하는 집중적인 표적치료를 말한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하승주원장 연구팀에서 타겟팅 치료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치료기간의 단축과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기존 손목건초염 치료가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치료를 지속해야 했던데 반해, 타켓팅 치료의 경우 가장 심각한 severe 단계라도 1개월 이내 증상완화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평균 치료 성공률이 97.3%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임상결과를 보여 환자 힘줄손상 정도에 맞는 선별치료가 손목건초염 환자 치료환경 개선과 치료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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