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백화점서도 저렴하게…청탁법 영향 10만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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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개정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영향에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폭 늘린 게 이번 설 선물의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판매의 지난 17일까지 매출이 20.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15% 늘렸다. 한우와 굴비·선어의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청과는 부정 청탁 금지법 가액 상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전 확보를 통해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렸다.
올 설은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개정되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내산 판매촉진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15% 이상 구성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30% 늘린 45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1 선물세트'는 총 2만5000세트로 대표 상품은 '알뜰 사과세트' 7만99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 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 15만원 등이다.
또 할인율이 높은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으로 대표 상품은 국거리, 산적 등 총 1.5kg으로 구성된 '한우 실속 혼합세트'가 9만9000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 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 7만 5000만원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식 스폰서 상품으로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 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 12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판매에 돌입한다.
신세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이번 설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늦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 청탁 금지법이 올 설을 기점으로 개정되며 5만~10만원 사이의 상품들이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 설 물량보다 10만세트(20%) 늘어난 총 65만 세트를 준비해 오는 26일 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29일 모든 점포에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거 늘린다.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156개(33%) 늘리는 동시에 이들 물량 역시 총 7만세트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준비했다.
또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한우 후레쉬 행복(16만원)', '행복한우(13만원)', '실속 굴비 만복(15만원)', '실속 굴비 다복(9만원)' 등 실속 선물의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5% 늘렸다.
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 외에도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해진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 18일까지 전년보다 2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설 명절기간 10만원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렸다. 특히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선보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를 전년 동기 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竹) 세트'(28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菊) 세트'(34만원) 등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선(選) 세트'(10만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9만6000원), 송로버섯으로 만든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소금으로 구성된 '사비니 트러플 고메 세트'(20만4000원)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선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판매의 지난 17일까지 매출이 20.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15% 늘렸다. 한우와 굴비·선어의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청과는 부정 청탁 금지법 가액 상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전 확보를 통해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렸다.
올 설은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개정되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내산 판매촉진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15% 이상 구성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30% 늘린 45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1 선물세트'는 총 2만5000세트로 대표 상품은 '알뜰 사과세트' 7만99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 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 15만원 등이다.
또 할인율이 높은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으로 대표 상품은 국거리, 산적 등 총 1.5kg으로 구성된 '한우 실속 혼합세트'가 9만9000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 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 7만 5000만원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식 스폰서 상품으로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 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 12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판매에 돌입한다.
신세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이번 설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늦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 청탁 금지법이 올 설을 기점으로 개정되며 5만~10만원 사이의 상품들이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 설 물량보다 10만세트(20%) 늘어난 총 65만 세트를 준비해 오는 26일 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29일 모든 점포에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거 늘린다.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156개(33%) 늘리는 동시에 이들 물량 역시 총 7만세트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준비했다.
또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한우 후레쉬 행복(16만원)', '행복한우(13만원)', '실속 굴비 만복(15만원)', '실속 굴비 다복(9만원)' 등 실속 선물의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5% 늘렸다.
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 외에도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해진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 18일까지 전년보다 2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설 명절기간 10만원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렸다. 특히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선보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를 전년 동기 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竹) 세트'(28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菊) 세트'(34만원) 등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선(選) 세트'(10만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9만6000원), 송로버섯으로 만든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소금으로 구성된 '사비니 트러플 고메 세트'(20만4000원)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선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