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과 한화 필리조선소가 신규 군함 건조 작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을 건조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대형 함정들로 구성된 '황금 함대'를 만들겠다면서 프리깃함들이 이 함대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그는 "그들은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회사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앞서 한미 양국은 두 차례 정상회담과 이후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 미국의 조선업 부활에 한국이 협력하기로 하는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양국이 미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화 필리조선소와 같은 '미국 내 조선소'가 협력의 우선 주체가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과거 4만명 가량이 근무하며 미 군함을 건조하던 장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며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1997년 사이에 상업용 조선소로 전환한 후 노르웨이계 조선소(크베르너, 야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코스털 버지니아 오프쇼어 윈드’를 포함해 동부 연안에서 추진 중이던 주요 해상풍력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미 건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멈춰 세운 이번 결정으로 미국 풍력 산업 전반이 큰 충격에 빠졌다.이번 조치로 버지니아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인 도미니언 에너지의 주가는 하루 만에 약 4% 하락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미국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코스털 버지니아 오프쇼어 윈드뿐 아니라 △매사추세츠 앞바다의 ‘바인야드 윈드 1’ △로드아일랜드 인근의 ‘레볼루션 윈드 롱아일랜드’ △뉴잉글랜드 지역의 ‘선라이즈 윈드’ △롱아일랜드 남쪽의 ‘엠파이어 윈드 1’ 등 총 다섯 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연방 정부 차원의 임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해상풍력 사업은 연방 정부 소유 해역에 터빈을 설치해야 하는 만큼 연방 정부가 부여하는 해상 부지 임대가 필수적이다. 이 임대는 단순한 공간 사용 허가가 아니라 터빈 설치 해저 케이블 부설 장비 운반과 유지보수 등 모든 건설과 운영 활동의 법적 근거가 된다.따라서 임대가 중단되면 이미 허가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더라도 추가 공정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신규 사업 중단이 아니라 사실상 공사 중단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국가안보 우려를 들었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국방부 판단을 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도입할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이 한국 기업(한화)과 협력을 통해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그는 프리깃함 건조에 협력할 한국 회사에 대해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는)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추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필리조선소인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대형 함정들로 구성된 '황금 함대'를 만들겠다면서 프리깃함들이 이 함대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