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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 장기화시 미 경제 악영향… "매주 0.1%P 성장 깍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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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적 영향, 경제 전반 큰충격 없을 것"…장기화 여부 관건
    셧다운 장기화시 미 경제 악영향… "매주 0.1%P 성장 깍아먹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경우 미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셧다운은 21일(현지시각) 이틀째를 맞고 있으나 다행히 주말과 겹치면서 당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그러나 22일 공공기관과 민간의 업무가 재개된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파급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국방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필수 업무는 셧다운 기간에도 계속되지만 불요불급한 업무는 중단·지연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생산활동과 투자·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셧다운 사태가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셧다운 사례가 준거가 될 수 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에는 16일간,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에는 11월에 닷새, 또 같은 해 12월부터 이듬해인 1996년 1월까지 21일간 셧다운이 지속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013년 당시 200억 달러(약 21조3천700억 원) 상당의 생산이 줄었으며, 이는 그해 4분기 성장률을 0.5%포인트 잠식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14년 보고서를 통해 셧다운이 매주 최소 0.1%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을 깎아 먹을 것으로 평가했다.

    1995~1996년 셧다운 당시에는 주가가 5%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는 셧다운에 따른 연방공무원들의 일시 휴직으로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매주 0.2%포인트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시적, 부분적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3년 4분기의 경우 셧다운으로 0.3%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가 있었음에도 4%의 성장을 기록, 2년 만에 가장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셧다운이 전반적인 경제에 큰 '자국'을 남기기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셧다운 장기화시 미 경제 악영향… "매주 0.1%P 성장 깍아먹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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