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사서 인터넷이 처음으로 신문 눌러

'신문 강국' 일본에서도 신문보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단업인 '신문통신조사회'가 지난해 11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16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스마트폰이나 PC 등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이 71.4%로 나타났다.

이는 조간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68.5%, 복수 응답 가능)을 웃돈 것이다.

조간신문보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은 조사회가 2010년 같은 항목을 넣어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조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은 1년 전에 비해 1.8%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조간은 1.9% 포인트 줄었다.

조간을 읽는다는 응답은 2008년 90%로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로 전환하며 올해는 68.5%에 그쳤다.

매체별 신뢰도는 NHK TV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70.0점을 기록하며 최고를 기록했다.

신문(68.7점), 민영TV(59.2점), 라디오(58.2점), 인터넷(51.4점)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