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강생 15만명, 수능 영어 대표 강사 킹콩 김재형의 또 다른 도전
지난 2014년 국내 한 경제지는 온라인 교육업체 스카이에듀의 성장률을 보도한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스카이에듀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1분기에도 온라인 매출이 43% 성장하면서 고등온라인교육시장에서 성장률 1위를 달성했으며, 랭키닷컴기준으로 최단기간에 업계 3위로 등극했다.

당시 스카이에듀는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우수한 강사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2013년 1월에는 영어 과목에서 570%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는 올해 초에 영어 강사인 김재형(킹콩)을 영입하여 전격 입성시킨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킹콩 김재형은 10년 이상 영어교육에 헌신해 온 영향력 있는 영어 강사 중 한 명이다. 2008년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후 영어 교육분야에 종사하며 현재까지 15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의 강의를 듣는 오프라인 수강생은 연간 약 1만5천명으로 연간 수능시험 응시자가 60여만명이란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임을 알 수 있다. 김재형 강사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수능 영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온라인 이러닝으로 각종 기록 수립

킹콩 김재형은 대한민국 교육 특구인 서울의 강남, 대치에서 수업을 시작하여 지방도시인 부산, 대구 등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고 있다. 한 곳에서는 6일 만에 현장수강등록자가 1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스카이에듀 e러닝 인터넷 강의 사업체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여 온라인 영어강사로 진출해 입성 후 바로 온라인 영어성장률 1위, 연간 2,296%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연간 현장 강의매출 10억에 연간 이러닝 매출 2억을 달성했다. 2014년에는 온라인 이러닝 메가스터디기업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이적했다.

■암기 시험 위주의 기존 강의와 차별화를 걷다

김재형 강사의 대표 강의는 “수능 불변의 출제 법칙 19+9”, “버티컬리딩” 등이 있다. 영어 지문 내용을 짧은 시간 내에 핵심적으로 간파하고 빠른 문제 풀이를 가능하게 하여 영어 독해 실력의 상승을 이끌어낸다.

암기/시험 위주의 기존 강의와 차별화를 이루며 시험에 국한된 영어가 아니라 외국어로서 영어 그 자체의 언어 습득력을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간 40권의 교재 연구

김재형 강사는 영어 교재 출판도 활발히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수능 불변의 출제 법칙 19+9”, “Vertical Reading(수직독해)”, “영어입학 The Beginning”, “단칼 어법”, “단칼 구문”, “깊은 독해”, “어법의 시작/완성”, “빈칸의 완성”, “독해의 시작” 등이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 약 40여권의 교재를 출간하였으며 총 판매 건수는 1만 3천여 권에 이른다. 2018년에는 기본서를 개편한 “All about 수능”, “킹 Series” 등의 교재를 새롭게 제작중이다.

■ 수능 영어에서 SAT로 새로운 도전

한국에서 김재형 강사의 영어교육을 받고 미국에 유학을 간 학생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미국 내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김재형식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게 됐다. 김재형 강사는 “한인 학생들을 포함한 비영어권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SAT 시험에 대비하는 영어 교육에 지난 10여 년 간의 축적된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미시건 주에 study field international Inc. 법인 회사를 이미 설립했고, 한국의 수능영어뿐만 아니라 SAT I(Verbal, Math, Writing) 교육 및 관련 교재 제작을 위해 한국법인과 미국법인의 합작 하에 막대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재형 강사는 “한국에서 학생들의 고급영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줌으로써 대학 교육과정에 필요한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한 것처럼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학생들의 영어 독해 실력 및 문법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킴으로써, 고등 교육의 기본이 되는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미국과 한국 양국의 교육 컨텐츠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