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선호 10대 해외여행지에 韓 끼지 못해
중국 설 연휴에 30억명 대이동 예상
중국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기간 연인원 30억명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춘제 연휴 특별운송기간에 29억8천만명이 항공, 철도, 도로 등을 이용해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춘제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춘제는 2월 16일이지만 춘제 특별운송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40일간이다.

발개위는 연휴기간 철도이용객이 작년대비 8.8% 증가한 3억8천800만명에 이르고 항공 이용객은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들어 지난 보름간 1억3천300만장 이상의 철도티켓이 온라인과 기차역 창구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온라인 판매가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했다고 발개위는 밝혔다.

한편 중국인들은 지난해 평균 3.7회 여행을 했으며 매 여행마다 914 위안(15만2천원)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중국 국가여유국이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연인원 기준 50억명이 여행을 했고 해외여행은 1억2천900만명에 달했다고 국가여유국은 밝혔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베트남, 호주,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순이었으며 한국은 중국인 선호 10대 여행지에 끼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