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사 가상화폐 경계령… 비자 CEO "거래처리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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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카드 결제 업체인 비자(Visa)의 알프레드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가 진짜 돈이 아니라며 법정 화폐 거래만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켈리 CEO는 지난 16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가상화폐를 결제 시스템 참가자로 보지 않는다"면서 "비자에서는 가상화폐 기반 거래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정 화폐는 미 달러화처럼 정부가 발행한 통화지만, 비트코인은 특정 기관이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채굴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켈리 CEO는 "내 생각에는 오늘날 비트코인은 누군가 투자 대상으로 삼는 상품에 가깝다"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정도 투기적인 상품이라고 본다"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가격이 1천% 이상 오르며 거래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
앞서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도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에 접근하지 말도록 직원들에게 공지한 데 이어 고객들에게도 비트코인 투자신탁 펀드(GBTC)를 고객들에게 권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씨티그룹 등도 지난달 10일 개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켈리 CEO는 지난 16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가상화폐를 결제 시스템 참가자로 보지 않는다"면서 "비자에서는 가상화폐 기반 거래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정 화폐는 미 달러화처럼 정부가 발행한 통화지만, 비트코인은 특정 기관이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채굴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켈리 CEO는 "내 생각에는 오늘날 비트코인은 누군가 투자 대상으로 삼는 상품에 가깝다"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정도 투기적인 상품이라고 본다"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가격이 1천% 이상 오르며 거래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
앞서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도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에 접근하지 말도록 직원들에게 공지한 데 이어 고객들에게도 비트코인 투자신탁 펀드(GBTC)를 고객들에게 권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씨티그룹 등도 지난달 10일 개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