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미세먼지 전국 '나쁨'
◆미국 증시, '셧다운 우려' 불구 사상 최고…다우지수 26000선 안착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6,000선 고지에 안착했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중단)' 우려 탓에 조정받은 지 하루 만에 급등세를 재개한 결과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9.49포인트(1.24%) 뛴 26,112.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000선을 상회한 것은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7포인트(0.89%) 상승한 2,801.1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26포인트(0.99%) 오른 7,294.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한국은행이 18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금통위 회의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1.50%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99%가 이달 금통위 금리동결 예상을 내놨다.

◆이낙연 총리 주재 새해 정부 업무보고 시작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새해 정부 업무보고가 18일 시작된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업무보고는 '소득주도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이날 오후 2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고용부와 중기부, 복지부, 농식품부, 해수부가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관계기관 참석자들과 함께 핵심 이슈를 주제로 토론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늘 문 열어

인천국제공항이 제2 여객터미널을 18일 공식 개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20분 인천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를 시작으로 제2 터미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총 235편의 비행기가 오가면서 개장 첫날 약 5만명이 제2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기존 제1 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운항한다. 제2 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이 운항한다.

◆확정된 北 방문단 400명…선수단外 인원 사상최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예술단 140여 명에 이어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에서 230여 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 파견에 합의했다. 여기에 북한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남측에 파견할 태권도 시범단 규모를 30여 명으로 정해 확정된 북측 방문단만 벌써 400명을 넘겼다. 북한이 남쪽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행사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사례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으로, 당시 선수단 362명과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에 달했다. 이번에 북측 대표단 규모는 이보다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전국적으로 '나쁨'…충청·전북 비 소식

목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 소식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고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4시10분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밀양 70m, 의성 110m, 달성 170m, 창녕 180m, 진주 180m, 양화(부여) 230m, 연무(논산) 260m, 상당(청주) 300m, 복내(보성) 420m, 함라(익산) 580m, 전주 610m 등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