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 (사진=빗썸 거래소 홈페이지)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가상화폐 시세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현재 대표적인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보다 -27.48% 하락한 1,3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이더리움 -30.31%하락한 126만 원, 리플은 -45% 하락한 1,071원, 비트코인 캐시는 -37.19%하락한 214만 원, 라이트코인은 -31% 하락한 22만 원으로 이틀째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가상화폐 신규 계좌 허용 발표와 김동연 부총리의 "거래소 폐쇄가 살아 있는 옵션 가운데 하나라는" 발언이 전해 진 후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나서면서 폭락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이 17일 오전 21만4,285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답변 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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