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에 보험해지 `우려`<앵커>미국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에서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국내 보험사들은 이런 금리 상승세가 가입자들의 계약 해지율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자, 오는 3월 금리인상에 힘이 실리는 등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금리 인상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투자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국내 보험사의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금리 상승은 곧 신용위험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대출 건전성 악화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는 곧 보험계약 해지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실제 보험연구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험사 업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 해약률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보험계약 해약으로 지급받은 환급금이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되고, 금리 상승으로 기대수익마저 높아질 경우 보험계약 해약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금리가 올라가면 보험에 적용되는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이 올라가서 계약자 입장에선 무조건 좋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특수성상 가계부채가 큰 문제기 때문에 금리상승 요인이 가계부채 이자상환에 대한 부담을 주게 되고, 보험에 대한 해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보험연구원은 보험 해약금액 증가율이 보험사의 자기자본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특히 보험사들이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변경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높다는 설명입니다.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세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들이 보유계약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인터뷰]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앞으로 IFRS17이 도입될 경우에는 갖고 있는 계약이라 하더라도 계약에서 예상되는 수익을 전망할 때 해약률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유계약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죠."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보험해약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해약률을 낮추기 위한 보험사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