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인터뷰] '그것만이' 박정민, 열정과 고집이 탄생시킨 '인생 캐릭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진태 役 박정민 인터뷰
    [인터뷰] '그것만이' 박정민, 열정과 고집이 탄생시킨 '인생 캐릭터'
    "피아니스트까지 투잡 하는 건 어때요?"

    배우 박정민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촬영한 뒤 종종 듣는 말이다. 서번트증후군 역할만으로도 힘든데 피아노 천재 연기까지. 그 어려운 일을 박정민이 해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가 난생처음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진태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정민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이병헌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이야길 듣고 처음엔 의아했어요. '이런 소소한 드라마를 왜?'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왜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이 기회를 놓치면 타격이 오래갈 것 같아 절대 놓칠 수 없었어요."

    진태는 어떠한 질문에도 '네~'라고 대답하며 휴대폰과 게임기에 몰두한다. 박정민은 이 서번트증후군 연기를 위해 말투와 걸음걸이, 손끝 동작 하나까지 완벽히 하기 위해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했다. 그동안 조승우, 류승룡, 신현준 등 베테랑 배우들이 소화한 역할과 비슷하기에 부담감이 클 것이라 생각됐지만 예상과 달랐다.
    [인터뷰] '그것만이' 박정민, 열정과 고집이 탄생시킨 '인생 캐릭터'
    "아니요. 부담은 없었어요. 서번트 증후군이 나오는 대표적인 영화 '말아톤'을 너무 좋아해서 극장에 가서 여러 번 봤어요. 저는 조승우 선배님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우리 영화의 진태 역할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진태는 휴대폰 동영상으로 본 피아노 연주를 똑같이 쳐내는 피아노 천재다. 아마 영화를 본 관객들은 박정민의 피아노 연주가 실제인지 CG인지 의문이 들었을 것.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은 CG나 카메라 트릭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채 철저히 박정민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비록 음원에 맞춰 피아노를 치는 시늉이었지만 손가락의 위치가 정확해야 했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32년 평생 피아노를 쳐본 적도 없고 악보도 볼 줄 몰랐던 박정민은 출연이 확정된 날 당장 피아노 학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6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그 당시 '라라랜드'가 개봉해서 라이언 고슬링을 보고 저도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상한 열정과 고집을 부린 거죠.(웃음) 저는 피아노를 쳐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어요. 촬영 전 3개월, 촬영하면서 3개월을 연습했어요. 한글로 계이름을 쓰고 손가락 번호를 다 적어서 피아노를 쳤어요. 어느 정도 쳐내지 않으면 가짜처럼 보이니까요."
    [인터뷰] '그것만이' 박정민, 열정과 고집이 탄생시킨 '인생 캐릭터'
    박정민과 한지민의 합주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습할 때는 박정민과 한지민으로, 슛이 들어가면 오진태와 한가율로 연기를 하며 연주를 했다. 리허설 없이 바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합을 짜지 않은 두 사람은 소름 돋을 정도로 포인트를 잘 맞추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피아노 신을 다 찍고 나서는 좀 서운했어요. 영화 안에서 진태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배우 박정민도 앞으로 그 많은 관객 앞에서 피아노 연주할 일이 없잖아요. 특별한 경험을 한 그 시간을 떠나보내야 해서 집에 오는 길에 마음이 이상했어요."

    2016년 '동주'로 온갖 신인상을 휩쓴 박정민은 2017년 그의 인생에서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박정민의 2018년은 더욱 바쁠 예정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시작으로 올해 개봉하는 그의 영화만 4편이기 때문.

    "작년엔 쉬는 날이 아예 없었어요. 중간에 툭 치면 무너질 것 같은 고비도 있었죠. 다행히 이준익 감독님과 황정민 선배님의 조언 덕분에 이겨냈어요. 이제 조금 즐기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ADVERTISEMENT

    1. 1

      서동주, 시험관 준비 중 응급실행…"주사 맞고 배 많이 부어"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시험관 시도 중 난자 채취를 잠시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또.도.동'에는 지난 30일 '결국 응급실행… 저에게도 아기 천사가 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동주는 "이번 달은 난자 채취를 쉬고 있다. 주사 맞고 배가 너무 많이 붓고, 몸이 무기력해지더라. 활동량도 확 줄고 계속 피곤하고 졸렸다"며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까지 갔다. 링거, 진통제 맞고 집에 왔다. 남편이랑 '이번 달은 그냥 쉬자'고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난임 치료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도 솔직히 전했다. "욕심 안 내고 자연의 섭리를 최대한 따르려 한다. 내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하고 싶다"며 "주변에서는 '일을 좀 덜하고 몸을 만들라'고 조언하더라. 그럴 때 기적처럼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요즘 일복이 터졌다"고 웃었다.또 "교회를 다닌 지 반 년 됐는데, 사주를 보면 '올해 일·돈복·아이 운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러면 또 댓글로 '기독교인데 왜 사주 보냐'고 혼낸다. 여러분, 그 얘기 좀 하면 안 돼요? 재밌잖아요"라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보였다.아이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엔 '이 험한 세상에 굳이 내가 아이를?'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는 선택권 없이 태어나는데 내가 그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면서 "그런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안정되니까 '이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아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애 낳는구나 싶었다. 다만 그 마음이 좀 늦게

    2. 2

      '전자레인지만 사용'…마스크 쓴 요리 고수, 누구길래

      '미스크 셰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신개념 요리 고수의 등장을 알렸다. 3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마스크 셰프'는 정체를 감춘 도전자들이 오직 맛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신개념 요리 대결 프로그램. '마스크 셰프'의 MC로는 미식가 서장훈이, 심사위원으로는 스타 셰프 강레오, 정지선, 김도윤이 출격한다. 특히, 1라운드에서 승리한 도전자에게 지목을 당한 스타 셰프는 2라운드 요리 대결에 직접 출전하게 돼 더욱 긴장감 넘치는 구성을 예고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현지 음식 재현에 도전한 조커 마스크와 요리 고수에게 직접 비법을 전수받은 황태자 마스크, 그리고 오직 전자레인지만 사용하는 파격적인 요리법의 전자레인지 마스크가 등장해 색다른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조커 마스크는 영화 '조커' 속 계단 춤을 따라 하며 인상적인 등장을 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누군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다.이어 조커 마스크의 음식을 맛본 정지선 셰프는 예상치 못한 심사평을 전해 현장이 술렁거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조커 마스크의 승패 결과는 어떻게 될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또한, 요리 고수에게 직접 전수받은 비법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요리를 선보인 황태자 마스크와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전자레인지만 사용하는 신개념 조리법을 보여준 전자레인지 마스크의 요리 실력에 출연진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특히 강레오 셰프는 "요리의 핵심은 불인데 과연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하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세 명의 도전자 중 1라운드의 승자

    3. 3

      '새신랑' 곽튜브 "내 애칭은 '애기'…연애 때부터 불려"

      곽튜브가 신혼집 냉장고를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대식좌' 곽튜브와 '소식좌' 주우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이날 방송에서 곽튜브가 남다른 '냉부 팬심'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구독자 214만명, 누적 조회수 6억뷰를 돌파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는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근무 당시 항상 챙겨 봤다", "직장 생활의 유일한 낙이었다"라며 프로그램과의 오랜 인연을 회상한다. 심지어 결혼 이틀 차에 신혼여행 대신 '냉부' 녹화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살면서 꼭 한 번 나와보고 싶던 프로그램이라 어쩔 수 없었다"라며 진정한 팬심을 드러낸다.이어 MC 안정환의 '곽튜브 찐팬 의혹'이 제기돼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안정환은 곽튜브가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자 "아직 그 아파트 사세요?"라고 묻고, 또 빠니보틀과 함께 살았던 일화를 언급하자 "그 방 되게 작던데"라며 팬들조차 알기 힘든 디테일들을 쏟아낸다. 이에 김풍이 "정말 찐팬이네", "스토커 아니야?"라고 놀리자, 안정환은 부끄러운 듯 "팬은 아니고, 영상이 재밌어서 봤다"라며 말을 돌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또 곽튜브가 애칭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곽튜브가 신혼여행 이야기를 하며 '와이프'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김성주가 부부간 호칭을 묻는다. 이에 곽튜브는 "저는 이름을 부르고, 아내는 연애 때부터 날 '애기'라 불렀다"라며 깨소금 쏟아지는 애칭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달콤하게 만든다. '결혼 이틀 차 새신랑' 곽튜브의 신혼 냉장고가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