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연구원은 "에스엠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그룹 '샤이니' 활동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달 중순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도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불필요한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이유는 본업보다 SM C&C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파악된다"며 "SK 광고대행사 M&C 인수합병 후 실적에 반영되는 첫 분기로 비용 문제 수반 가능성이 있고, 3분기에 예상치 못한 대규모 드라마 콘텐츠 감가상각으로 어닝쇼크를 시현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 반영될 일회성 비용은 없는 상황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실적이 아티스트의 국내 활동과 일본 활동, SM C&C에 M&C 실적 추가 등으르 고려하면 예상치(이익 91억 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에스엠이 지난 9일 샤이니가 다음달부터 진행 계획이던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올해 샤이니 활동을 포함한 일본의 높은 실적 성장은 훼손되지 않았고, 올 2분기에 '동방신기'와 'EXO'의 대규모 일본 콘서트 반영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