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중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선두업체, `로반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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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경은 / 앵커출연> 이광호 연구원 / 유안타증권 청담지점Q. 오늘은 또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중국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선두업체인 로반전기인데요. 최근 중국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소비의 고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싸더라도 괜찮은 상품을 찾게 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영역도 커지게 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Q.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면 그에 따른 실적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주로 어떤 제품들은 생산하고 있나요?- 우리나라는 김치를 먹기 때문에 김치냉장고라는 특별한 가전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겨울이 되면 코타츠라는 난방용품이 팔리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수요가 거의 없지요. 그런데 중국 음식 중에는 기름에 튀기고 볶고 하는 음식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산 제품에 비해 자국의 음식문화에 맞게 제작된 자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로반전기는 중국인이 원하는 제품을 제대로 잘 만들고 있는 주방가전 전문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출 구성을 보면 레인지후드와 가스레인지를 합한 매출이 약 85%정도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 소독기, 식기세척기, 전기압력밥솥, 전기오븐도 생산합니다. 실적의 추이를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되며 2018년에도 기존의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가 역시 중간중간 조정은 있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Q. 이러한 성장 배경 요인을 단순히 프리미엄 수요 증가로 볼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주력 제품인 레인지후드의 중국내 보급률을 보면, 2016년 기준으로 도시지역 100가구당 72대, 농촌지역은 18대라고 합니다. 한국이 100가구당 112대, 일본이 92대인 것과 비교해보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도시지역의 보급률이 농촌지역에 비해 높은 점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레인지후드의 보급률도 같이 상승해왔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도시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언급이 되었는데요. 2020년까지 60%로 올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화 비율의 상승은 도시가구의 상승, 그리고 동사의 주력제품인 레인지후드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2016년 중국 주방가전 소매판매는 84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4%증가하였고 2017년~2018년 증가율은 10%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Q. 보급률을 언급해 주셨는데 다른 가전에 비해 주방가전의 보급률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인가요?- 냉장고, 세탁기 등은 도시 농촌 구분없이 약 90% 정도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이 많이 된 상태인데요. 레인지후드 보급률은 그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Q. 그렇다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앞서 종목을 소개드릴 때 중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선두 업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 그대로 단가가 비싼 제품을 파는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사와 Fotile이라는 회사가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평균판매가격 4000위안 이상의 레인지후드 판매하고 있고, 그보다 저렴한 브랜드가 최근 이 시장에 진출한 하이얼 그리고 DE&E 등 그리고 그 보다 좀 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Vatti 입니다. 레인지후드의 시장 평균가격은 2884위안이라고 하나 로반은 약 40% 높은 가격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주력제품인 가스레인지도 시장평균 가격이 1393위안인데 그 보다 40% 비싼 2000위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로반전기와 포틸의 레인지후드 시장점유율은 2008년 28%에서 2016년 48%로 늘어났습니다. 가스레인지 시장점유율도 2008년 25%에서 2016년 45%로 증가를 했습니다. 이제는 전체 시장의 절반정도가 로반과 포틸이 가져가는 시장이 된 것입니다.Q. 그럼 앞으로 전망은 어떠한가요?- 중국 현지의 리서치자료에 따르면 레인지후드는 낮은 보급률 때문에 앞으로 두 배 이상의 성장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도 보급률이 가구당 0.3대에 불과해서 선진국의 보급률 70%인 것에 반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시장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현시점에서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에어컨 등 백색가전시장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60%인 것에 반해서 주방가전 시장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은 46%로 상위사로의 집중도는 아직 낮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11일 광군제 때 동사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체 판매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이 30%까지 상승했습니다. 오프라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온라인 판매비중의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을 50%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업체의 매출총이익률은 25~42% 정도로 동사의 이익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주방가전의 1등 브랜드 로반전기에 관심 가져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끼줍쇼` 김병만, 대인기피증 고백? "`정글의 법칙` 후유증"ㆍ하리수 "첫사랑 전교회장 남친, 절친男에게 뺏겨"ㆍ황정음, 출산 후 물오른 미모 공개…"사진 속 남편 손인가요?"ㆍ효민 강정호 열애설에 "서로 웃으면서..."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