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시민권자" 트럼프에 호소한 낸시랭, 한국 대통령은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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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과 결혼을 발표한 후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선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글을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난 미국 시민권자"라며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대통령님께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보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무엇을 의미에 두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너무나 혼탁하게 일그러진 사회 질서에 너무나도 큰 충격과 실망이 크다"라며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화가 치밀려 오른다. 이런 마음이 분노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한국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던 낸시랭의 돌연 미국 시민권자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낸시랭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등 대선후보자들과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풍자한 팝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내정간섭`전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는 당시 박근혜 후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후보, 국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미소를 짓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함께 이번 대통령 후보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낸시랭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거나 혹은 대중을 향해 미소 짓고 몸짓을 보내는 정치인들은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라며 "고양이 인형 코코샤넬을 어깨에 얹고 대중을 향해 몸짓하는 정치인들과 대중에게 둘러싸여 있는 나를 캔버스에 담아 함께 전시함으로써 정치인과 연예인의 경계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낸시랭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을 `내정간섭`으로 잡은 것은 미국 시민권자인 낸시랭이 대선을 앞두고 투표권도 없이 국내 정치를 언급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풍자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랭샵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끼줍쇼` 김병만, 대인기피증 고백? "`정글의 법칙` 후유증"ㆍ인생술집 김이나, 아이유와 무슨 일?…"불편하다"ㆍ황정음, 출산 후 물오른 미모 공개…"사진 속 남편 손인가요?"ㆍ해피투게더3 거미, 송중기가 명품백 선물한 사연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