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데 대해 중국이 "의심할 바 없이 좋은 일"이라며 환영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중단은) 의심할 바 없이 좋은 일"이라며 "중국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유관 각국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서로 마주 보며 가길 원한다"면서 "또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는 데 절실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또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하기로 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이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국제사회 역시 지지와 함께 긴장 완화를 위해 공동 노력과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에서 중국은 냉정과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왔다"면서 "다시 한 번 모든 유관 각국이 중국과 함께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을 하고, 반드시 져야 하는 책임을 져서 현재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움켜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날 논평 등을 통해 평창 올림픽 기간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데 대해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로 구성된 유럽 5개국과 일본은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6개국은 이란이 걸프만 내 비무장 상선과 민간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것, 그리고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 "위협행위, 기뢰 부설,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상업적 항행을 차단하는 기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6개국은 "항행의 자유는 국제법의 근본 원칙"이라면서 이란의 행위로 인한 영향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에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면서 "사전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의 헌신을 환영한다"고 했다. 전략비축유 공조 방출 결정을 환영하고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특정 산유국들과 협력해 생산량을 늘리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개국은 "해양 안보와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에 이익"이라면서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존중하고 국제적 번영과 안보의 근본 원칙을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 성명 전문우리는 최근 이란이 걸프만 내 비무장 상선들에 가한 공격, 석유 및 가스 시설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 공격, 그리고 이란군에 의한 사실상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합니다.우리는 고조되는 갈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우리는 이란이 위협 행위, 기뢰 부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대이란 대응에 일본이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공개적으로는 일본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일본이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그런 관계이고 일본에 4만5000명의 (주일미군)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많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솔직히 일본이나 누구에게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적극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추어올렸다. 또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와, 주변국 공격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동맹 국가를 거명하며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개 요구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첫 당사국 정상이다. 비공개로 이어진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해소를 위한 일본의 역할 및 양국 간 무역·투자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그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도 지지(동의)했다"고 답했다. 또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학생통신(ISNA)을 인용해서 이란이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최근 확보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의원은 현재 의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 해운, 에너지 수송 및 식량 공급을 하는 국가들이 이란에 통행료와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하마드 이란 메흐르통신에 전쟁이 종식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체제'가 뒤따를 것이며, 이를 통해 이란이 자국을 제재한 국가들에 대해 해상 제한 조치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여 서방을 제재하고 그들의 선박이 이 수로를 통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1900만 배럴 가량의 원유를 실은 선박 등이 통행하던 곳이다. 이는 전 세계 1일 생산 및 소비량(약 1억배럴)의 약 20%에 해당한다. 앞서 이란은 위안화로 석유 가격을 결제하는 선박은 통과시켜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중국 국적 선박과 인도의 일부 선박 등 이란과 합의가 된 나라의 선박들은 이란 측의 허가 하에 해협을 통과해 원유와 액화프로판가스(LPG) 등 에너지를 실어나르고 있다. 만약 위안화 결제 등의 요구가 관철될 경우, 이는 미국이 그동안 만들어 온 '석유 대금 결제는 미국 달러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