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이언주·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참여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모임을 주도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우리 정치사에서 3당과 4당이 통합해 중간이 커지는 통합은 사실 처음이고 이런 통합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며 "이번 통합을 잘 추진해서 통합의 결과물이, 신당이 보다 더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정치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포럼을 주도한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책공조, 입법공조, 국정감사, 양당의 안보·경제정책 등을 함께하며 통합 공감대를 확산했다"며 "앞으로 미래 개혁 세력이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역시 "과거의 정치를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만들어가겠다"며 협의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협의체는 앞으로 양당의 전당대회 시기 및 절차, 통합 정당의 출범 시기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