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개발 때까지 AR는 과장 광고…올해 버블 터질 수도" "AI 모든 산업 분야의 이니셔티브 쥘 것"
가상 이미지를 실제 이미지 위에 겹치는 기술인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AR)은 가상현실을 밀어내고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전망은 엇갈린다.
CNN 방송은 1일 "2018년에는 쇼핑과 셀프 카메라 영역에서 AR의 큰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됐거나 될 예정인 강력한 AR 기술로 인해 일정 장비만 갖추고 있다면 AR의 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애플의 AR 키트를 사용하면, iOS 앱들이 공간을 배치할 수도 있고 현실감 있고 변화하는 조명을 사용해 사물을 장소와 잘 어울리게 꾸밀 수도 있다.
애플 외에 구글, 페이스북, 스냅챗 등 주요 회사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앱을 이을 차세대 장치로 AR 기기를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AR가 테크의 미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 "애플이 오는 2019년까지 AR 헤드셋 기술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0년 초에는 실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AR의 잠재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스티브 코바크 기자는 "사람들이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화된 스마트 안경이 개발될 때까지 AR는 과장 광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매직리프의 헤드셋 '매직리프 원'에 대해서도 "배터리팩과 컴퓨팅 기기를 허리춤에 차고 끈을 연결해야 작동하는 이 끔찍한 장비를 누가 차고 싶어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코바크는 "실제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적이고 유용한 AR 장치의 개발은 아직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부터 과열되기 시작한 AR 과장 광고는 붕괴할 것이며 AR에 대한 초기 벤처 자금은 말라 버릴 것이고, 결국 연내에 버블이 폭발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아직 제대로 된 AR 기기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에 의지한 초창기 AR 기술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 채 거품으로 꺼질 것이라는 얘기다.
CNN도 "아직 AR가 본격적인 혁신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비관적 전망 역시 스마트 안경 개발 전 단계의 거품이 꺼진다는 것일 뿐 AR의 미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코바크 기자도 "2020년쯤에 보자"고 말했다.
반면 인공지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채 기술의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계의 최대 관심 분야 가운데 하나인 자율주행차는 AI가 핵심이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모두 AI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알렉사를 통해 비누를 살 때 브랜드 선택은 AI의 몫이다.
구글을 사용해 사진 앨범을 만들 때 역시 위치 및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한 AI가 자동 편집 기능을 맡는다.
우리가 인식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빅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역시 AI를 통해 이뤄진다.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음식을 배달하거나 건물 경비를 하는 AI 장착 로봇들을 거리에서 만나는 횟수도 올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회사가 호텔과 병원의 복도를 누비는 로봇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AI를 이용한 스마트 홈 기술은 생각보다 진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미 아마존은 스마트 열쇠를 통해 아무도 없는 집에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물 인터넷을 이용한 홈 스마트는 조명을 켜고 냉장고의 음식물을 체크하는 단순 기능을 벗어나 일상의 더 구체적인 활동에 개입하게 될 것이다.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의 진화는 스마트 홈 생태계 구현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홈팟이 올해 초 출시되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의 AI 비서 플랫폼을 둘러싼 사활을 건 전쟁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 가운데 가장 유망하고 유용한 개념인 AI는 모든 산업 분야의 이니셔티브를 쥐게 될 것이고 그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AI를 사용해 제품을 더 잘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 회사는 실패할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9일 미국의 리보핵산(RNA)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 바이오테크 오르나 테라퓨틱스를 24억 달러에 인수했다. 노바티스도 지난해 10월, 근육 조직으로의 RNA 전달 기술을 보유한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120억 달러에 인수했다.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경쟁 속, 원형 RNA(circRNA) 기술이 주목받고 있. 원형 RNA는 기존에 널리 쓰이는 선형 RNA 기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국내에서는 알지노믹스가 지식재산처의 특허 전략 사업인 IP-R&D를 통해 '자가원형화 RNA' 기술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하며 관련 기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선형 RNA 약점 보완하는 원형 RNA"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선형 RNA 기술에 이어 원형 RNA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RNA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는 기존 치료제보다 한 단계 앞선 접근으로 평가된다. 항체 치료나 화합물 치료제가 이미 생성된 질병 유발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방식이라면, RNA 기반 치료제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 생성 ‘설계도’ 역할을 하는 RNA를 활용해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단계를 공략한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도록 막거나 필요한 단백질을 새롭게 만들도록 지시하는 방식이다. 접근이 어려웠던 표적도 공략할 수 있고, 병원체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플랫폼 기술로도 각광받는다.코로나19 당시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주사제가 대표적인 mRNA 기반 백신이다. 바이러스 단백질의 설계도를 인체에 주입해 몸이 해당 단백질을 일시적으로
"평생 혼자 살자니 나중에 나이 들어서 괜찮을지 확신이 안 서네요." 자신을 30대 중반 직장인이라 밝힌 한 여성은 가장 큰 고민으로 '결혼'을 꼽았다. 꼭 결혼해야 고민된다는 이 여성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퇴근 후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거나 혼자 취미 생활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그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 이대로의 삶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평화로운데 주변을 보면 하나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모습에 '나만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나' 싶은 불안함이 불쑥 찾아온다"며 "결혼을 결심하기엔 이미 조금 늦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평생 혼자 살자니 나중에 나이 들어서 정말 괜찮을지 확신이 안 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필사적으로 짝을 찾아봐야 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당당하게 비혼의 길을 가도 살 만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현실적 조언 아낌없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 반응은 엇갈렸다.한 직장인은 "비슷한 또래인데 인연을 만나면 좋은 거고 못 만나면 '혼자 살자'고 생각한다. 결혼과 연애가 인생 목표가 되는 순간 조급해지다 실수하고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도 "같은 생각으로 40대가 됐는데 여전히 외롭지 않고 여전히 '혼자 삶'이 좋다"고 했다. 반면 "생로병사를 겪으면 가족이 있는 것이 좋다는 걸 느낀다"거나 "지금 조급한 마음이 들면 나중에 못 가본 길에 대한 후회를 할 것 같다"는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리멤버가 2030세대 직장인 600명 대상으로 한 결혼 인식 조
애플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회사가 주력하는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에 진출한다. 1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봄 자사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앱)에 통합 영상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팟캐스트는 구독 형식의 인터넷 방송으로, 애플의 휴대용 음향기기 아이팟의 '팟'과 방송을 의미하는 영단어 '브로드캐스트'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이번 기능 추가에 따라 애플 팟캐스트 앱에서도 간편하게 영상 팟캐스트를 찾아보고, 바로 시청·청취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도 팟캐스트 중간에 영상 광고를 넣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과 함께 영상 팟캐스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애플은 팟캐스트라는 개념을 시장에 처음 안착시킨 기업이지만, 정작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들에 비해 존재감이 적었다.영상 팟캐스트에 줄곧 투자해 온 유튜브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억명을 넘겼고, 최근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도 팟캐스트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에 거액을 투자 중이다. 애플은 팟캐스트 개념을 창시한 회사로 향후 업계 최고 수준의 비디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