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를 새해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성장주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을 ‘투자 바구니’에 담는다. 경제 규모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글로벌 1, 2위인 미국과 중국 기업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강하고, 중국은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두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강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은 각자의 강점이 있는데도 두 시장 간 상관관계는 낮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변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아시아지역을 비롯해 선진 자본시장까지 국내외 15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주요 리서치 인력들이 금융시장 및 산업 동향과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수익률은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상위권이다. 작년 4월 수익률 1위에 오른 이후 다른 펀드들과 수익률 격차를 벌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가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 중앙은행이 글로벌 자산가격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제한적 금리 상승과 낮은 임금상승률이 기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새해 글로벌 성장주 펀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