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완성차 관전 포인트는…'내수 3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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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이어 내수 3위 자리는 '예측 불허'
쌍용차, 1월부터 '뉴 코란도투리스모·Q200' 신차 공세
한국GM, 2분기 에퀴녹스 전까지 고전 예상
르노삼성, 투톱 'QM6·SM6' 역할 중요
쌍용차, 1월부터 '뉴 코란도투리스모·Q200' 신차 공세
한국GM, 2분기 에퀴녹스 전까지 고전 예상
르노삼성, 투톱 'QM6·SM6' 역할 중요
2018년 새해 국내 완성차 시장은 줄곧 독주해 온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은 후발 3사(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 3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내수 3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킨 한국GM은 '철수설' 이후 쉐보레 부진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그 사이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순위 싸움에 불을 붙이는 양상이다.
내수 부진이 가장 심각한 업체는 한국GM이다.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데다 공장 가동률 저하 등 쉐보레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서다.
내수 효자 차종인 경차 스파크가 제 역할을 못해준다면 새해 내수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 올 2분기 미국에서 들여올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 출시 전까지는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내수 4위 쌍용차는 신차를 앞세워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3일 코란도 투리스모 마이너 체인지(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이어 9일에는 '프리미엄 오픈형 SUV'를 표방하는 새 픽업 'Q200'(개발코드명)을 내놓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3년 2월 출시된 이래 5년 만에 부분 변경이 돼 나온다. 전면부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사양을 보완한 제품이다.
'렉스턴 스포츠'란 차명이 예상되는 Q200은 코란도 스포츠 후속 모델. 픽업 트럭이 월 2000대 틈새 수요가 있어 신차 출시로 판매고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됐다.
코란도 스포츠 연간 최다 판매는 2014년 기록한 2만8000여 대다. 쌍용차는 내수 3만대 가량 목표치를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명은 신차 출시 이전에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6 및 SM6 투톱 모델이 내수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이 회사가 수입차로 판매 예정인 신모델 클리오는 소형차 수요 층이 낮은 데다 소형SUV 시장 확대 여파로 판매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해에도 QM6, SM6 2개 모델의 내수 의존도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그동안 내수 3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킨 한국GM은 '철수설' 이후 쉐보레 부진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그 사이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순위 싸움에 불을 붙이는 양상이다.
내수 부진이 가장 심각한 업체는 한국GM이다.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데다 공장 가동률 저하 등 쉐보레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서다.
내수 효자 차종인 경차 스파크가 제 역할을 못해준다면 새해 내수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 올 2분기 미국에서 들여올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 출시 전까지는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내수 4위 쌍용차는 신차를 앞세워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3일 코란도 투리스모 마이너 체인지(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이어 9일에는 '프리미엄 오픈형 SUV'를 표방하는 새 픽업 'Q200'(개발코드명)을 내놓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3년 2월 출시된 이래 5년 만에 부분 변경이 돼 나온다. 전면부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사양을 보완한 제품이다.
'렉스턴 스포츠'란 차명이 예상되는 Q200은 코란도 스포츠 후속 모델. 픽업 트럭이 월 2000대 틈새 수요가 있어 신차 출시로 판매고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됐다.
코란도 스포츠 연간 최다 판매는 2014년 기록한 2만8000여 대다. 쌍용차는 내수 3만대 가량 목표치를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명은 신차 출시 이전에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6 및 SM6 투톱 모델이 내수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이 회사가 수입차로 판매 예정인 신모델 클리오는 소형차 수요 층이 낮은 데다 소형SUV 시장 확대 여파로 판매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해에도 QM6, SM6 2개 모델의 내수 의존도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