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다음달 9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앤드 월드트레이드 센터(LVCC) 등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합니다.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힙니다.내년 행사에도 전세계에서 3,800여개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해 24만여㎡에 달하는 전시장에서 미래 유망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예상 방문객 수는 18만명 이상에 달합니다.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의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입니다.사적 공간을 벗어나 도시 전체를 이어주는 단계까지 발전한 초연결성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합니다.실제 이번 전시회에는 공공시설, 보건, 경비·보안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AI 시스템과 보안장비, 교통, 네트워크 기반시설 등에서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구현되는 추세와 미래상을 조망할 예정입니다.C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지구상에 88개의 스마트도시가 탄생하고, 2050년까지는 전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행사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미국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가 개막 전날인 8일 첫번째로 연단에 올라 자신이 주도 중인 AI, 5G통신, 자율주행 부문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개막일인 9일에는 주최측인 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 겸 CEO를 시작으로 캐런 춥카 기업전략 담당 부사장,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의 짐 해켓 CEO, 중국 화웨이의 리처드 유 CEO 등이 연단에 섭니다.10일에는 펩시의 크리스틴 패트릭 글로벌브랜드개발 담당 선임 부사장과 컴캐스트 케이블의 바시언 젠크스 대표, 유튜브의 로버트 카인클 대표, 동영상 전문 사이트 훌루(Hulu)의 랜디 프리어 CEO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CES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도 이에 맞춘 신기술을 소개할 방침입니다.현대차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Cockpit, 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졸음 등으로 정상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이 안전한 곳으로 스스로 이동·정차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지난해 참가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2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만3천900여명 ▲한국 8천900여명 ▲프랑스 4천900여명 ▲일본 4천600여명 등의 순이었습니다.올해도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IT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거라는 평입니다.특히 CES는 전세계 기업 대표만 1만5,00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재계 인사들의 교류장으로 꼽힙니다. 올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비롯해 LG전자의 조성진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국인 목사, 싱가포르서 치마속 몰카 찍다 8주 실형ㆍ최진희, 식당 운영으로 인생 2막…‘마이웨이’서 근황 공개ㆍ이외수, 화천서 쫓겨나나…"허가없이 음료 판매 등 위법 사항多"ㆍ문희옥, 대표와 갑을관계? 아니면 은밀한 관계?ㆍ태양♥민효린 결혼, SNS에 올린 웨딩드레스 사진? "결혼 암시 글이었다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