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금융사] 행복나눔재단 설립… 10년간 335억원 출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소외계층 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회공헌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이 기업은행의 봉사 이념인 셈이다.

기업은행은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2006년 설립해 지금까지 335억원을 출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301명에게 장학금 93억원을 지원했고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1876명에게는 치료비 78억원을 후원했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에 들어간 자금도 101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부터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낙후된 시설로 인해 실내 놀이공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놀이시설이 없는 아동복지시설에 4개 놀이터를 설치해 총 1억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각종 국가적 재난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 2014년 5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팽목항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해 유가족과 구조인력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큰 침체에 빠진 평택 안중시장 상인들을 위해 시장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실의에 빠진 피해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위문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6월에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 화성시와 충남 태안군 농가를 돕기 위해 급수차 및 생수를 지원했고, 지역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하기도 했다. 11월에는 포항 지진 사태를 겪은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총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여자배구단인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자배구단’을 운영하면서 승리경기 1득점당 3만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스파이크’ 기부금을 통해 화성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을 지원 중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