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자동차부품업체 세원에 대해 전기자동차 시대 강소기업으로 이 회사의 장기성장에 주목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핵심고객사인 한온시스템도 전기차 관련 수주급증과 중국 로컬업체 중심의 고객다변화를 가속하고 있어 세원의 중장기 성장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미법인 설립을 통해 한온시스템 멕시코, 미국, 유럽공장으로의 제품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종 공급처는 포드, GM 등 북미 완성차업체로 2020년 이후에는 유럽지역에도 생산법인 진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원은 1971년 설립 이후 1991년 자동차부품제조를 목적으로 법인 전환해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는 현대모비스 부회장 출신으로 자동차산업 48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2014년~2016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13.2% 기록했다"며 "2017년에도 북미향 매출 중심으로 외형성장 이어가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늘어난 474억원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2019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5% 수준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