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보건의료·예술까지 나눔문화 확산 앞장
한미약품은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바탕으로 의약품 지원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 다문화가정 아동 후원을 비롯해 보건의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1년 사내 캠페인으로 시작된 ‘사랑의 헌혈’은 한미약품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37년째로 누적 참여자 수가 7036명에 달한다. 이를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총 225만1520㏄(인당 320㏄ 기준)로 2만1108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헌혈증서는 긴급히 수혈이 필요한 단체 및 병원에 기증된다. 헌혈 캠페인은 국내 제약회사가 벌인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미약품 임직원 가족 모임인 ‘한미부인회’는 매년 자선바자를 열어 모금한 금액을 성남 안나의 집에 전달하고 있다. 보르도 빈첸시오 신부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성남 안나의 집은 가출 및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을 단기 보호하고 가정 복귀와 학업 유지를 돕는 ‘청소년쉼터’와 노숙인 무료 급식 및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노숙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주 아동의 성장과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에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노숙인 행려자 등에게 무료 진료를 펼치는 요셉의원에 영양제 등 의약품과 행려자를 위한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노숙자 식사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공동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한 김장나눔’ 행사를 서울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했다. 한미약품 임직원과 공채교육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2000㎏에 달하는 김치 700포기를 담가 관내 홀몸노인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150여 곳에 전달했다. 김장에 필요한 재료 및 양념 구입, 포장과 배송 등을 위해 1000여만원을 후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