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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이케아 조세회피 혐의로 조사… 맥도날드 등 40곳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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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의 세금 회피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이케아가 네덜란드의 조세정책을 이용해 2009~2014년에 걸쳐 10억유로(약 1조2800억원) 상당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케아는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인터이케아를 분사해 네덜란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 유럽녹색당이 유럽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롯했다. 녹색당은 보고서를 통해 이케아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등에 흩어져 있는 자회사 망을 통해 이케아와 인터이케아 두 그룹의 이윤을 세금이 적은 곳으로 이리저리 옮겼다고 지적했다.

    이케아는 2017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에 33억1000만유로의 세전이익에 대해 8억2500만유로를 세금으로 납부했다. 인터이케아는 11억5000만유로의 세전이익을 거둬 2억4100만유로의 세금을 냈다.

    EU는 이번 조사를 통해 네덜란드 정부가 이케아에 제공한 세제 혜택이 EU 규정을 어긴 것인지를 우선 밝힐 계획이다. EU는 회원국이 특정 기업에만 주는 세제 혜택을 불법적인 국가보조금으로 간주한다고 FT는 전했다.

    EU 집행위는 2013년부터 다국적기업의 세금 회피 문제를 집중 조사해 1000여 건의 거래를 들여다봤다. 그 결과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 피아트 등 40개 기업이 부당한 세금 혜택을 누린 것으로 보고 아일랜드 등 회원국에 수십억유로 세금을 추징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EU가 지난해 아일랜드 정부에 애플의 미납 세금 130억유로를 추징하도록 주문하면서 애플은 내년부터 해당 금액만큼 세금을 더 내기로 했다. 네덜란드가 스타벅스에, 룩셈부르크가 아마존과 피아트에 제공한 세금 혜택도 EU 조세 규정 위반이라고 결론지었다. EU 집행위는 룩셈부르크가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 프랑스 민간발전회사 엔지 등에 세금 혜택을 줬는지도 조사 중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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