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여가는 ‘파리바게뜨 직접고용’…모두가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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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이 꼬여가고 있습니다.민주노총 계열 노조에 이어 한국노총 계열의 두 번째 노조가 만들어지면서 ‘노노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는 주체들이 늘어나면서 이해관계 조율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한국노총 계열 노조라는 또 다른 이해관계자가 생기면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문제는 갈수록 실타래가 꼬여가는 모습입니다.한국노총은 3자 합작사인 ‘해피파트너즈’ 출범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민주노총과도 대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특히 민주노총은 “한국노총 계열의 노조 결성에 협력업체 관리자 등 사용자 측의 입김이 있었다”며 한국노총 노조는 사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인터뷰> 민주노총 계열 노조 관계자“협력사 관리자들이 (해피파트너즈) 근로 계약서를 받으면서 노조 가입원서까지 같이 받았거든요. 그렇게 해서 가입시킨 사람들은 한국노총으로 간다고 그 당시 설명했습니다.”‘노노 갈등’으로까지 번지면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문제 초기만해도 이해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 협력사, 제빵기사로 총 4개 주체였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민노총 또는 한노총에 속한 제빵사와 ‘해피파트너즈’에 소속된 제빵사, 기존 협력사에 남기로 한 제빵사와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한 제빵사 등으로 나뉘며 의견을 조율해야 할 주체만 7~8개로 늘었습니다.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매일같이 마주보고 일해야 하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제빵사는 곤욕스럽기만 합니다.<인터뷰>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예전같지 않죠. 조그만 사업장에 웃고 일해도 피곤할텐데... 서로 봐도 못 본 척하고 지내기가 힘들죠”파리바게뜨 본사 또한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기존 방침대로 3자 합작사 설립 협조를 설득하는 한편, 1월 말로 잡힌 본안 소송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이런 가운데 민노총과 한노총 계열의 두 노조는 오는 18일 직접 만나 파리바게뜨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해, 합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허경영, 롤스로이스 타고 ‘하늘궁’ 생활…호화판 뒤 진실은?ㆍ송혜교, 독보적인 은광여고 `3대 얼짱` 시절 미모ㆍ`무한도전` 김태호 PD, 부장 승진했다ㆍ‘강식당’ 오므라이스, 대체 얼마나 맛있으면?ㆍ몰카로 2년 간 `친구 부부 화장실 훔쳐본` 30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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