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한중 관계 개선 등으로 내년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9% 감소하고, 매출은 7.7% 늘어난 21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현지의 경우 상하이와 광저우 현지 고객사 성장으로 매출이 양호하게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 법인 합산 매출은 28.7% 늘어난 95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내년 2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72.3% 증가하고,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19.7%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13.3% 증가한 5911억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코스맥스가 인수한 뉴월드 신규 매출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뉴월드 매출 가세로 내년 미국 합산 법인 매출액은 406% 증가한 18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