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구창모·김혜선도 수억원 세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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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상속세 447억원 체납
구창모-김혜선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 등록 공개 국세청은 11일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는데 올해는 기준금액이 체납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공개인원이 작년보다 4748명 늘어났다.
올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1위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이었다.
유 전 회장은 상속세 447억원을 내지 않아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법인 중에는 건설업체 코레드하우징이 근로소득세 526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도소득세 369억원을 내지 않았으며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도 증여세 239억원을 체납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중에는 구창모 씨가 양도소득세 3억8700만원을, 탤런트 김혜선씨는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번에 공개된 2만1403명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곳 이었다. 총 체납액은 11조34697억원에 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구창모-김혜선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 등록 공개 국세청은 11일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는데 올해는 기준금액이 체납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공개인원이 작년보다 4748명 늘어났다.
올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1위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이었다.
유 전 회장은 상속세 447억원을 내지 않아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법인 중에는 건설업체 코레드하우징이 근로소득세 526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도소득세 369억원을 내지 않았으며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도 증여세 239억원을 체납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중에는 구창모 씨가 양도소득세 3억8700만원을, 탤런트 김혜선씨는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번에 공개된 2만1403명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곳 이었다. 총 체납액은 11조34697억원에 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