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IZ School] 복지시설 전용 농식품 마켓 '푸드세이브'
복지시설이 농식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는 지난달 27일 ‘푸드세이브 홈페이지’를 열고 세일 판매를 시작했다.

푸드세이브는 생산자와 복지시설이 직접 거래(P2P)하는 정보제공형 플랫폼이다. 농식품 생산자가 상품을 올리고 구매자인 복지시설이 직접 판매자와 접촉해 거래한다. 이곳에서는 복지시설만 구매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등록업체인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결핵 및 한센인, 사회복지관, 요양병원 등 1만8000여 복지시설이 대상이다. aT와 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시설이 자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에 로그인하면 별도 인증 없이 푸드세이브로 자동 접속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aT는 김장철을 맞아 오픈 행사로 포스몰의 절임배추 1000박스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복지시설이 연말연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농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복지시설의 구매 희망 가격인 판매가의 30~50% 할인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