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두 달 앞두고 수혜주 '상승 시동'
평창동계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에서 관련 종목이 서서히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용평리조트가 대표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종목이다.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등 숙박시설을 갖춰 직접적인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840원(종가)에 전저점을 찍은 평창리조트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7일 1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상승률은 10.89%다. 증권업계에선 용평리조트가 내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기획회사 제일기획도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광고수익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제일기획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6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해엔 대규모 공식 후원 캠페인을 매번 펼쳤다”며 “이에 따른 취급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월26일 1만7950원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제일기획은 2만550원(7일 종가)까지 올랐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