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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시진핑, 대북 원유공급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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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으로 75일 만에 다시 도발하자 초강경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북한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중국이 원유 공급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 상황을 우리(미국) 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 공급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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