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포스코에 대해 철강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포스코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4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 철강재 스프레드가 늘고 있어 중국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젠 포스코가 그 수혜를 누릴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의 생산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이후 포스코의 분기 제품판매량 1톤당 고정비가 감소세로 전환했고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포스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 중반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 외환관련이익과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변수 외에도 추가 ROE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