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하지만 그들과는 조금 차별화 된 한 웹드라마가 화제다. 전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과 지은성이 주연을 맡은 `그녀의 심장소리를 들어`는 모태솔로 대학생 구제형(지은성)이 4년 전으로 돌아가 인간으로 환생한 마네킹 `애니(조현영)`의 코치를 받으며 첫사랑의 마음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판타지다.연출을 맡은 방진현 감독은 "남자주인공이 사람과 무생물(애니) 중 `누구를 선택할 지 고민한다`는 불가능해보이는 설정이 이 드라마가 흔한 타임슬립이 아닌 이유다. 시청자들이 `당연히 사람을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그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여낼까` 고민하면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이 부분이 다른 드라마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 외에도 단순히 배우들의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청소년 안전교육에 대한 정보까지 제대로 담았다.극 중 지은성은 풋풋한 고등학생으로 변신했다. 모태솔로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청춘물에 적합한 훈훈한 외모를 과시하기도 한다. 그는 촬영장에서 비타민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 안전교육용 영상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및 안전사고 예방지침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열심히 연습하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마네킹에서 사람으로 환생한 연애 코치 애니 역은 전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이 맡았다. 조현영 역시 유쾌한 모습으로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조현영은 "마네킹인 애니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있다는 생각에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났다"고 이번 작품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두 배우를 비롯해 제형의 첫 사랑 역에는 배우 박윤, 친구 봉구 역에는 원성연, 담임 선생님 역에는 조정치가 출연했다.방진현 감독은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은 첫사랑이 가진 설렘의 심장소리랑 애니의 친숙한 심장소리,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계속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간다. 내 주변만 해도 곁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더라. 주인공을 통해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는 과정을 그려보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한편, `그녀의 심장소리를 들어`는 네이버TV를 통해 다시볼 수 있다.연예기획취재팀 박성기 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뭉쳐야 뜬다’ 비, “딸 쌍꺼풀 있다” 김태희 닮은 2세 자랑ㆍ방예담, 억울한 성별 논란도? 얼마나 변했길래…ㆍ박정운 가상화폐 사기 연루 ‘충격’…전설의 가수가 대체 왜?ㆍ정은지, ‘테러범’은 한국계 미국인? 왜 못잡나 봤더니…ㆍ소진, 인스타그램서 깜짝 `볼륨감` 공개? "옷이 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