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들이 KT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기 전 출신 국가의 국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다문화 여성들이 KT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기 전 출신 국가의 국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는 베트남·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온 7명의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광주광역시에서 성화봉송을 이어 간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다문화 여성들이 고향을 떠나 한국이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하는 도전’이라는 KT 성화봉송 슬로건에 부합해 이들을 주자로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가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한 다문화 여성들은 26일 광주광역시 시민들의 응원과 함께 아시아문화전당 부근에 있는 광주천을 따라 개별 200m씩 달리며 성화를 전달했다.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한 다문화 여성들은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IT서포터즈’의 교육생 그룹들 중 하나다. KT는 전국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필수 정보기술(IT) 기기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자로 선정된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김디나(35)씨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됐다"며 "올해 결혼 6년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는데 KT와 이번 성화봉송 경험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을 위한 축제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일반 시민들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전무는 "KT는 글로벌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업자로서 세계 각지에서 온 다문화여성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화봉송을 통해 다문화 여성들이 다시 한번 도전하고 함께 빛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통신파트너로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세계최초 5세대(5G)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성화봉송 사이트에 #챌린지투게더, #세계최초5G, #KT성화봉송, #함께하는도전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성화봉송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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