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신작 기대감과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감안해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달부터 신작을 대거 출시한다. 오는 28일 테라M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카루스M·세븐나이츠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게임 업체 중 가장 많은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모바일 MMORPG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운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갖춘 업체의 신작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평균 일매출액은 출시 초반 100억원 수준에서 1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동남아, 일본, 북미·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출한 덕분에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늘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과 북미·유럽 지역의 평균 일매출액은 각각 15억원과 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출시된 지 1년이 되어가는 게임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에 모바일 게임의 짧은 흥행주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