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박 7일'을 기다린 '아이폰X' 줄서기 현장
24일 오전 KT 광화문 지사 앞. 한눈에 봐도 수십 명은 돼 보이는 사람들이 '아이폰 X'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었다. 밤부터 내린 눈은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 분 인터뷰 정말 길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신 분이에요"

행사 진행자가 말한 대단하신 그분(?)은 행사장 맨 앞자리에 서있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하기 바빴다.

아이폰 줄 서기 행사의 핵심은 '1호 개통 고객이 얼마나 기다렸는가'인데 1호 고객인 손현기(26) 씨는 '6박 7일'이라는 전례 없는 신기록을 세우고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손 씨는 KT 광화문 지사 앞에 텐트까지 치며 '아이폰 X'를 기다렸다.

8시 정각이 되자 손 씨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사진기자들의 셔터 소리에 잠시 경직된 표정을 지었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폰 X'를 받자 옅은 웃음을 띠며 사진 촬영을 마쳤다.

1호 개통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다. 1호 개통 고객 손현기 씨는 데이터 선택 76.8 요금제를 2년 무상 지원받으며 애플워치 3, 기가 지니 LTE, 벨킨 액세서리 세트 등을 증정 받았다.
[영상] '6박 7일'을 기다린 '아이폰X' 줄서기 현장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