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다며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2018년에도 3조원대 안정적인 이익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 부문 시황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정유사업으로 이익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8년 실적은 정제마진 개선과 점진적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전년 대비 이익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SK종합화학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에틸렌 아크릴산(EAA)사업 이익이 반영 될 것이란 기대다.

EV배터리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수익성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나 분리막 생산량(Capa) 확충을 통한 성장으로 배터리부문 실적 악화를 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가 적극적인 M&A를 통한 성장기조를 밝힌 만큼 추가적으로 어떤 M&A가 나올 수 있는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동진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P/B(주가순자산비율) 1.0배 수준의 높은 Valuation 매력 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며 "향후 추가적인 M&A,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이 주가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