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00원(12.33%) 오른 4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부에서 공급된 전기를 보관하다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반도체 필수 부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9월)이 전년 동월보다 24.4% 오르며 강세를 보인 게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 보유 인구가 15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세제 개편만 병행된다면 현물 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KRX금시장 개설 11주년 기념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현물 금 거래의 부가가치세 환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4년 금의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출범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은 이날로 출범 11주년을 맞이했다. 세미나에는 온 소장을 포함해 김진 동덕여대 교수, 홍성기 LS증권 연구원 등이 참석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했다.온 소장은 “민간이 보유한 순금 보유량은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미비한 비과세 제도로 인해 금의 재판매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조8000억원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현재 현물 금은 KRX금시장 등 일부 거래를 제외하곤 10% 부가가치세가 매겨진다. 그는 “금 현물에 대한 비과세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정책 형평성 문제로 과세 당국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이라도 넓어진다면 민간에 쌓인 금이 시장으로 쏟아지며 KRX 금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KRX금시장에 적용되는 조세특례 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 KRX금시장에는 부가가치세의 매입세액 공제 제도가 적용돼 있지만 공제 자체가 분기별로 이루어진다”며 “반면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장외거래에선 사업자에게 실시간 환급을 제공하고 있어 이자 비용이 발생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 KODEX의 100분의 1로 낮춘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뜻에 따른 조치다. 180조원 규모의 국내 ETF 시장에서 수수료 전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다음달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운용보수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인하 기준은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다. TIGER 레버리지 보수를 KODEX 레버리지(0.64%)의 100분의 1 수준인 0.0064%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ETF를 1억원어치 팔았을 때 연간 6400원 정도만 수익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이 같은 움직임이 ‘2차 수수료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업체는 지난 2월에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 수수료를 놓고 한 차례 격돌했다.최만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 KODEX의 100분의 1로 낮춘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뜻에 따른 조치다. 180조원 규모의 국내 ETF 시장에서 수수료 전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다음달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운용보수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인하 기준은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다. TIGER 레버리지 보수를 KODEX 레버리지(0.64%)의 100분의 1 수준인 0.0064%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ETF를 1억원어치 팔았을 때 연간 6400원 정도만 수익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이 같은 움직임이 ‘2차 수수료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업체는 지난 2월에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 수수료를 놓고 한 차례 격돌했다. 삼성운용 '캐시카우' 정조준…레버리지·인버스 보수 낮추기로박현주 "돈 번 사람 없는데…운용사가 수익만 챙겨선 안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부터 TIGER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 KODEX의 100분의 1로 낮추기로 결정한 건 지금이야말로 업계 1위로 도약할 호기라는 판단에서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특명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총 180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