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위 세이프가드 권고…삼성·LG 세탁기 120만대 수출 초과시 50%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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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위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삼성·LG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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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꼭 조치해야 한다면 글로벌 TRQ를 145만대로 설정해 달라고 ITC에 요청했었다.
미국 무역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권고안은 월풀과 삼성·LG전자의 요구를 절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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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0만 대 미만의 물량에 대한 관세를 놓고선 4명의 ITC 위원이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과 '20%를 부과하자'는 의견으로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역위는 이들 의견을 각각 담은 2개의 권고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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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C는 지난달 6일 월풀이 삼성과 LG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 청원을 심사한 결과, 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수입 세탁기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해 미국 내 산업 생산과 경쟁력이 심각한 피해 혹은 심각한 피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정했다.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월풀이 38%로 가장 높고, 이어 삼성(16%), LG(13%) 순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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