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특히 충북 청주시의 경우는 지난해 10월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2~3년 전부터 쏟아진 물량이 쌓이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미분양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 값도 줄곧 하락세입니다.경기 호황을 틈타 건설사들이 마구잡이로 물량을 쏟아낸 결과입니다.문제는 내년입니다.내년 청주시에 공급될 아파트는 1만3,400여 가구로 올해(980여 가구) 보다 무려 12배나 많습니다.[인터뷰] 청주시 A 부동산 중개업소"분양가 가격도 떨어졌지만 근처 아파트 가격 다 떨어졌어요. 청주시내 전체가 다. 내년 되면 그 정도(마이너스 프리미엄) 나올 수 있어요. 아파트 분양권 전부 다. 내년에 입주해야 할 아파트가 만 세대가 넘어요."더 심각한 건 사업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공공주택이 충북 지역에서만 1만여 가구에 달한다는 점입니다.전문가들은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를 고려하지 않고 공급을 계속 늘릴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합니다.[인터뷰] 신정섭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분양시장이 좋다 보니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인허가를 미리 받아 놓은 물량들이 많은 것 같고요. 현재 청주에서 소화할 수 있는 수요를 초과하는 물량이 들어서게 될 것 같아요. 정부에서 건축 허가를 내준 거기 때문에 취소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고 향후에 개발 공급을 하기 위한 문턱을 높일 필요가 있겠죠."눈앞의 이익을 쫓아 마구잡이 공급에 나선 건설사나 시장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무더기로 허가를 내준 지자체 모두 문제라는 지적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윤은혜 집 최초 공개, 넓은 거실+아득한 인테리어 ‘감탄’ㆍ이창명, 30억 날린 사연은?ㆍ`마이웨이` 오승근 "아내 김자옥, 나 때문에 고생해서 일찍 간 것 아니야"ㆍ강인, 만났던 여친들 다 울렸다? 연애담 어땠길래…ㆍ수지·이민호 결별, 김구라 예언 적중? "수지는 기다리기 힘들 것"ⓒ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