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1등에 올랐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이하 경기혁신센터)는 11월 13~17일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12개사와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블록체인기반 생체인증 개발사 ‘블로코’는 글로벌 부문 ABS 핀테크 어워드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음파 결제 서비스 업체 ‘모비두’는 ABS 핀테크 어워드에서 참가업체 309개사 중 9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술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업체인 하이퍼레져 회원사이기도 하다.

올해로 두번째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고 싱가포르 은행연합체(ABS)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100개국에서 309개의 핀테크 스타트업과 2만5000명이 참여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세계 핀테크 관련 투자액이 75% 늘어 220억달러에 달했다. 아태지역에서 투자액은 4배이상 늘어나 43억달러에 육박했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19억7000만달러)과 인도(16억5000만달러)에 투자했다.비자, 마스터카드, UOB 등 24여개의 글로벌 금융사는 혁신의 중심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팅 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센터장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 투자사 및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한국도 스마트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