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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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1일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고 코스닥은 790선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21%) 오른 2533.0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통신주 강세, 기업인수합병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억원 '사자'에 나서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64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03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16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서비스, 전기전자 등 업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독일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도 불구하고 경기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 및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결과란 점에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790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현재 코스닥은 4.32포인트(0.55%) 오른 789.64를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791.08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43억원 매도 우위고, 기관도 62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등이 1~4%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신라젠, 티슈진,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들이 1~3%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0.25%) 내린 1097.8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