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내년 글로벌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산업금속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상장지수증서(ETC) 등 상장지수상품(ETP)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고 이에 올라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자산은 산업금속"이라며 "과거 경기 회복기에도 에너지와 산업금속 업종이 원자재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내년 최선호주는 경기순환 원자재"라고 밝혔다.

원자재 선호도는 산업금속, 에너지 순으로 '비중확대' 업종을 꼽았다. 귀금속, 농산물의 경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흥국(이머징마켓·EM)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서서히 레이트 업스윙(Late Upswing)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해당 시기에는 증시보다 원자재 시장이 강력한 상승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자재 중에서도 신흥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산업금속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업금속 투자 ETP 중 니켈 등 산업금속 전반에 투자하는 AIGI와 글로벌 산업금속 생산기업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PICK, 산업금속 가격 상승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리튬, 희토류 생산기업 투자 ETF인 LIT 및 REMX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