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 큰 여진 두번…포항 북구 북쪽 11km 규모 3.6 지진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4도, 동경 129.36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발생 깊이를 12㎞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앞서 약 6시간 전인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에도 이곳 근처(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있었다. 규모 3.6은 전체 포항 지진의 여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 '남달라' 박성현, LPGA 신인상 등 3관왕…39년 만

'남달라' 박성현 선수가 LPGA 데뷔 첫 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투어 통산 두 번째로,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이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 사드보복·해외여행 열풍… 올 1∼8월 관광수지적자 10조원 육박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관광수지적자 폭이 1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에다 해외여행 열기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광수입은 88억478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175억1660만달러로 14.7%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86억6880만달러(9조5000억원 상당)에 달했다. 1∼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폭이다.

◆ 전병헌, '롯데 3억 뇌물 의혹' 피의자로 오늘 검찰 소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0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고위 관계자가 부패 혐의로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美쇠고기, 14년만에 수입점유율 50% 돌파… "FTA 효과"

미국산 쇠고기가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이하 1~10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은 50.7%(수입액 9억8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1993년 이후 꾸준히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 서울·경기·강원 오후 눈…바람 강해 체감온도 '뚝'

20일 중부지방 기온이 오전에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에 걸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오후 한때 눈이 조금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1㎝ 미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1㎝ 내외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