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회의에서 “홍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 청문회 무용론도 나오고 여러 면에서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며 “청와대가 홍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의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적어도 청문회를 했으면 보고서 채택을 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맞섰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조각의 ‘마지막 퍼즐’인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데다 취임 6개월이 지난 만큼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지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