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사업을 강행하다보니 잡음도 적지 않은 모습인데, 세금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이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한창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권의 한 재건축 단지.이곳은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런데 진행 과정에서 의혹이 발생해도 조합원들은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사업 일정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이른바 `세금폭탄`을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이 아파트의 경우 당초 조합원 분양가가 균등하게 책정됐지만 관리처분 단계에서 평형별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또 시공사의 책임으로 인한 계약 해지사항의 여러 조항이 삭제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도 커졌습니다.<인터뷰> 강남권 재건축 A 아파트 조합원"더 경악할 노릇은 제가 이런 내용을 인터넷 카페에 올려도 반응이 미지근하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천만원, 3천만원 내고 말지. 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너무 무서워서…"재건축 초과이익은 실거래가의 60~70% 수준인 공시가격에 집값 상승분과 개발비용을 뺀 나머지 차액에 따라 산정됩니다.실제로 산정해보면 부담금이 아예 없거나 적은 단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세금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주변에 어느 정도 부과됐는지 비교할 만한 사례도 별로 없고. 조합들이 명확하게 준공완료 시점의 초과이익분에 대해서 계산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얼마를 내게 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전문가들은 재건축 관리처분 단계는 조합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차인 만큼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윤은혜 집 최초 공개, 넓은 거실+아득한 인테리어 ‘감탄’ㆍ이창명, 30억 날린 사연은?ㆍ`마이웨이` 오승근 "아내 김자옥, 나 때문에 고생해서 일찍 간 것 아니야"ㆍ강인, 만났던 여친들 다 울렸다? 연애담 어땠길래…ㆍ수지·이민호 결별, 김구라 예언 적중? "수지는 기다리기 힘들 것"ⓒ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