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방송캡처)

'복면가왕'에서 ‘복어아가씨’에 패한 ‘찰리채플린’의 정체는 지소울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감성충만중2병 청개구리'에 대적할 4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원조콧수염미남 찰리채플린'과 '이건 젖살이에요 복어아가씨'의 대결이 펼쳐졌다.

‘찰리채플린’은 임정희의 '시계태엽'을 선곡해 불렀다. 감성을 자극 시키는 미성과 화려한 애드브를 선보여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어아가씨’는 조용필의 '바운스'를 선곡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판정단들을 일으켜 세웠다.

김현철은 "채플린은 어셔가 노래하는 느낌이다. 음을 갖고 노는 느낌, 스티비 원더처럼 R&B에 타고난 가수"라며 해외 출생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복어아가씨’의 무대장악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영석은 "채플린은 유학 갔다 온 학생이다. 목소리는 맑은데 분위기는 허스키하다. 동유럽이나 영국 같은 우울함이 있다"라며 "복어아가씨는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 깊이가 돋보이는 학교 최고의 음악선생님"이라고 평가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복어아가씨’가 ‘찰리채플린’을 53-46, 7표 차이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채플린의 정체는 지소울이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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