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간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과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쳤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FIS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 16명의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신 회장은 유럽권에서 우려하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평창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FIS 집행위 회의는 동계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과 사무총장, 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된 FIS 집행위는 국제스키연맹에 가입한 129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최고 의결 기관이다. 스키 관련 규정 신설 및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올해 2월 스위스, 5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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