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사업은 10월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사단은 지난달 20일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하고, 불사조연대 장병 20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발굴팀을 투입해 본격적인 유해발굴사업을 벌였다.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6·25 전사자 유해가 지속해 발굴됨에 따라 10일까지 예정됐던 유해발굴사업을 2주간 연장한다.
강릉시 사천면과 강동면 일원은 6·25 전쟁 초기 강릉 일원을 방어하던 국군 8사단이 동해안 축선으로 남침해온 북한군을 맞아 격전을 펼쳤던 지역이다.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참전용사와 전투현장 인근에 거주했던 지역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6·25 전사자 유해가 발굴될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발굴을 벌였다.
이곳에서는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총 6구의 전사자 유해와 방탄헬멧, 탄피 등 153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특히, 6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강릉시 사천면 노동중리 지역은 2009년 사단에서 시행한 유해발굴사업에서도 12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지역이다.
장의규 중령은 "모든 장병이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발굴에 임했기에 여섯 분의 선배 전우 해를 찾게 됐다"라며 "숭고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새겨 다시는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춰 가다"라고 말했다
이번 유해발굴사업에서 찾게 된 6·25 전사자 유해는 오는 21일 육군 8군단에서 합동 영결식을 하고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