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11월 판매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한다.

할인점 이마트는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큰 폭으로 세일해 판매한다. 계란은 ‘알찬란’ 30개 한 판을 3880원에 내놨다. 바나나도 전 품목 30%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과 제주 은갈치도 각각 40% 값을 내려서 판다.

신세계도 올 최대 할인 '맞불'
과자는 2개 구매 시 30%, 3개 구매 시 40% 할인 행사를 한다.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농심 등 상위 5개사, 33개 제품이 대상이다. 이마트 자체상표(PB)인 데이즈 롱다운코트를 정상가 대비 4만원 할인한 8만9000원에 선보인다. 완구 레고는 16일부터 나흘간 전품목 30% 할인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파주 시흥 부산 등 4개 점포가 참여하는 ‘윈터 빅 보너스 세일’을 한다.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일에는 아우터, 스웨터, 부츠 등 겨울 상품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코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열어 4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해준다.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몰은 20~26일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를 연다. 10~40% 기본 할인에, SSG페이 결제 시 추가 22% 할인을 해준다. 신용카드별 할인도 10~12%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SSG 앱(응용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20% 적립도 해준다. 발뮤다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은 25% 할인된 51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주물냄비 브랜드 스타우브 꼬꼬떼 냄비(18㎝)가 30% 할인한 13만9300원이다.

와인을 판매하는 신세계L&B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료 주류 시음회를 기획했다. ‘2017 와인앤모어 그랜드 테이스팅’이란 이름의 이 시음회는 1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다. 와인, 위스키, 수제 맥주, 스피릿 등 600여 종의 수입 주류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국내 주류 수입사 및 제조사 총 67곳이 참여한다.

시음회에는 미국 유명 와인 ‘시부미놀’을 비롯해 영화 킹스맨에 나온 ‘달모어 위스키’ 등 평소 맛보기 힘들었던 이색 주류도 선보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